[검술의 성 대표]
페이, 그게......
[페이]
란슬롯님이.... 란슬롯님이 행방불명 되다니!
[아서]
미안하지만 란슬롯은 행방불명된 것이 아니야.
[페이]
그게 무슨 말인가요?
[엘]
또한 기네비어가 관리하고 있던 원탁의 정비 기술을 훔쳤다는 정황도 있다.
[페이]
말도 안돼요!
란슬롯님이 그런 일을 하실리가 없어요!
[아서]
미안하지만, 란슬롯이 원탁의 정비 기술을 훔쳐서 외적의 대륙에 간 것은 확고부동한 사실이야.
[페이]
그럴 수가....!
[마법의 파 대표]
우리들이 만들어낸 기사와 유사한 전력이 만들어 질 수도 있고
아니면 저희의 전력을 방해하는 기술이 개발될 우려도 있습니다.
[아서]
이런, 이런.
곤란하게 됐군.
[검술의 성 대표]
.....왜 나를 바라보는 것이지?
[아서]
그거야 물론 책임자로서의 직무를 하라는 뜻이지.
[마법의 파 대표]
반론이 있다면 지금 하도록 하세요.
[검술의 성 대표]
란슬롯이 저지른 일..... 내가 뭐라 말해도 그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겠지.
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사태 해결에 최대한 힘을 보태겠.....
[아서]
이봐, 왜 남의 일처럼 말하고 있어? 책임자의 직무를 다 하라고 했잖아?
란슬롯을 처치하는 것은 네 몫이라는 소리야.
[페이]
그런.....!
[검술의 성 대표]
......그대들의 요구대로 란슬롯은 내가 베도록 하지.
[검술의 성 대표]
그렇게만 한다면 더 이상의 불만은 없는 것이겠지?
[아서]
좋아, 좋아.
그렇게 나와야지.
[아서]
자, 그러면 각자 세력으로 돌아가서 란슬롯을 추격할 준비를 서두르도록 하지!
[아서]
언제는 장난치지 말고 진지하게 하라고 하더니, 막상 진지해졌더니 반응이 왜 이래?
[가웨인]
너무 잔혹하다고 말하고 싶은거겠지.
저 귀부인께서는.
[아서]
그치마안~
그 정도도 안하면 밝혀낼 수가 없단 말이야.
[리페]
.....밝혀내?
[아서]
만일 이것이 검술의 성 세력의 작전이라면, 사태는 심각해져!
[가웨인]
그렇겠지.
원탁의 정비 기술에 외적의 기술이 합쳐진다면, 카멜롯내의 균형은 무너지게 될테니 말이야!
[아서]
그것 뿐만이 아니야.
검술의 성 세력이 외적과의 거래에 성공한다해도, 원탁의 정비 기술에
외적의 기술을 합치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어.
그 시간을 마련하려면 먼저 우리와 마법의 파 세력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.
[아서]
우리와 마법의 파 세력이 검술의 성 세력을 신경쓰지도 못할 정도의 일....
아마 브리튼에 어마어마한 혼란을 가져오는 일이겠지. 그러니 서둘러 사실을 밝혀내야만 해.
[가웨인]
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검술의 성 세력의 의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이지.
[아서]
정확한 증거도 없이 검술의 성 세력을 공격할 수는 없으니, 이런 방법을 쓸 수 밖에....
[아서]
그나저나 내가 이런 훌륭한 판단을 했다니...!
자, 이제부터는 나를 지혜로운 왕이라고 평가해주면 좋겠다냥~
[리페]
자기 입으로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런 평가는 날아갔어.
[리페]
자... 잠깐!
입이 아니라 왜 거기를 만지는 거야?!
[기네비어]
어머?
[기네비어]
니무에... 였죠?
예전에 멀린의 시설을 지키고 있던...
[니무에]
당신은... 기... 네비어...
[기네비어]
말을 하잖아?!
[기네비어]
번역용 마법?
하지만 멀린이 만든게 아니라 그런지 불완전한 것 같군요.
[니무에]
하.... 지만 기쁘... 다.
[니무에]
기네비어.... 모드.... 레드가 어디에 있... 는지 알... 아?
모드레드에게 감.... 사의 인사를 제대.... 로 하고 싶어.
지금 나의 목소.... 리로.... 직접....
[기네비어]
그러고 보니 최근에 안 보이네요....
[병사]
나... 나는 브리튼을 지키는 카멜롯의 병사다!
그런데 어째서 공격하는 것이냐!
[모드레드]
인근 마을들을 약탈하는 무리가 카멜롯의 병사라는 거냐?
[병사]
그... 그건 군비를 증강하기 위해, 어쩔 수 없이....
[모드레드]
백성들에게 강탈한 재화로 보기 흉할 정도로 비대해진 네놈이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냐!
[병사]
나를 베면 너는 카멜롯의 배신자가 된.....
[병사]
커억....!
[모드레드]
그 정도 협박이 먹힐 거라 생각했느냐.
[병사]
이.... 이렇게 죽을.... 수는....
[모드레드]
이것이 왕국의 실상인가....
[모드레드]
....그렇다면 나는 심판역의 책무를 다할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