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마법의 파 대표]
하지만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면서 이동하려면 어쩔 수가 없어요.
주요 길목은 모드레드가 지키고 있을 테니까요.
[마법의 파 대표]
그리고 솔직히 당신이 왕좌에서 거만하게 앉아 명령만 내리는 모습은 상상이 안가네요.
아무래도 직접 몸을 움직이는쪽이 당신에게 어울리는 것 같.....
[마법의 파 대표]
아얏!
[아서]
쓸데없는 말은 금지!
[란슬롯]
.....이 타이밍에 말이오?
[가웨인]
우리나 모드레드나 큰 피해가 없어.
즉, 양쪽 모두에게 승산이 있는 상태인데 평화를 위한 제....
크윽....!
[아서]
가웨인, 괜찮아?!
[가웨인]
걱정하지마.
움직일.... 만은 하니까.
[갤러해드]
필시 함정일 거야.
우리가 어슬렁어슬렁 나타나면, 최대 전력으로 속전속결을 할 셈이겠지.
[아서]
의도를 모르겠군....
[검술의 성 대표]
맞아, 함정이라는 게 너무 빤히 보인다.
페이의 정보가 없이 모드레드의 회담에 응했다 하더라도, 결코 방심하지 않고 경계를 철저히 했을 것이다.
그것은 모드레드도 잘 알고 있을 터....
[갤러해드]
모드레드가 노리는 것이 단순한 기습이 아니란 거야?
[마법의 파 대표]
모드레드에게서 온 건가요?
[엘]
아니. 발신자에 정규 번호가 없다.
아마도 모드레드 몰래 이루어지고 있는 통신이겠지.
[페이]
기네비어님입니다!
니무에의 인증 코드도 확인했으니, 틀림없습니다!
[아서]
어서 노이즈를 제거해!
[기네비어 통신]
현 시점에서 알아 낸 것은 모드레드가 최종적으로 쓰러뜨리려고 하는 적은 당신들이 아니라는 거에요.
[기네비어 통신]
마녀 모르간!
더 정확하게는 그녀가 조종하는 아발론을 쓰러뜨리는 것이 그의 목적입니다!
[검술의 성 대표]
아발론은 도시 국가군의 안테나를 파괴해서 작동이 불가능할 텐데?!
[기네비어 통신]
자세한 것은 알아낼 수 없었지만, 안테나를 이용한 원격 조종이 아닌
아발론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.
[검술의 성 대표]
브리튼의 각 세력들이 서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툼을 계속하고 있는 동안
모르간이 그런 일을 꾸미고 있었다니....!
[마법의 파 대표]
모드레드는 우리들에게 실망했기 때문에 먼저 우리들을 처리한 다음
자신의 힘만으로 아발론에 대항하려 했던 거군요!
[란슬롯]
결국 이 모든 일은 우리 모두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거구려.
[가웨인]
그런 것 같군....
[기네비어 통신]
독사 작전은 단순한 시간 벌기에요.
[기네비어 통신]
모드레드는 마검 클라렌트를 완성시킬 계획일 거에요.
그것은 그의 최대 무기... 엑스칼리버를 뽑은 왕들을 일격에 살해하는 검!
[아서]
모드레드는 어떻게든 완수할 생각인 거군.
왕국의 심판역을....
[가웨인]
하지만 모드레드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, 우리들이 가만히 있을 필요는 없어!
어서 모드레드가 있는 곳으로 가자고!
[페이]
모드레드님을 쫓기 위해서는 우선 그 분이 계획한 독사 작전부터 깨부숴야 합니다.
독사 작전은 회담 장소인 평원을 둘러싸듯이 자괴형 드래곤을 배치한 다음
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포격하여, 우리들을 섬멸하려는 계획입니다.
[리페]
검술의 성, 기교의 장, 마법의 파 각 세력이 세 곳에 있는 드래곤을 동시에 공격해
각개격파를 하는 것이 좋겠지.
[엘]
그러니 최대한 신속하게 드래곤들을 격파해야 할 것이다!
[가웨인]
무슨 소리야?
각 세력들이 약속한 시간에 동시에 공격할 예정이었잖아?!
아직 시간이 남았....
[아서]
에~엣!
그렇게 오래 못 기달린다고!
[리페 통신]
자.... 잠깐 기다려!
다른 세력들이 예정된 위치에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어!
[아서]
빨~리~해~앵~☆
[아서]
앞으로 10초!
[리페 통신]
기다리라니까!
아, 도착했어! 도착했다고!
지금 도착했으니까, 조금만 더 기다....
[가웨인]
겨우 10초도 못 기다리는 거야?!
전투가 끝난 후...
[리페]
다만 동시에 공격했던 검술의 성과 마법의 파는 아직 고전하고 있는 것 같아.
[마법의 파 대표 통신]
저희 할당량은 저희가 정리하겠어요!
그러니 당신은 어서 모드레드가 있는 곳으로 가세요!
[검술의 성 대표 통신]
그대들은 어서 결말을 지어라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