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아서]
마침 주변에 단호박이 잔뜩 있군!
이걸로 맛있는 단호박 수프를 만....
[아서]
으음?
[??]
단호박~ 단호박 수으프~
[아서]
무슨 짓이야!
그건 내가 먼저 찜한 단호박이라고!
히이익...!
[아서]
넌 대체 뭐하는 놈이야!
이 채소 도둑!
[??]
훗, 멍청하긴.
그렇게 쉽게 정체를 가르쳐 줄 것 같냐?
[아서]
.....충고하나 해주지.
[??]
흥이다!
하나도 안 무섭거든!
으으윽!
이... 이 마녀님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다니....!
당신, 보통 내기가 아니군!
당.... 당신에게 볼일이 있었지만, 오늘은 이 단호박 하나로 참아주지!
겨울 마녀의 변덕에 감사하도록!
.....그런데, 마녀라고?
맛있는 단호박 수으프~
저.... 모르간.
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.
당신의 메모에 따라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한데...
제 연구소가 왜 이리 추워졌는지요....?
흥, 어쩔 수 없어.
당신의 성에 있는 그 낡아 빠진 설비로는 그 방법 밖에 없으니까.
그게 무슨 말씀이신지...?
그걸 모르다니....
당신의 마법 지식 수준도 알 만하겠군.
......?
하아..... 뭐, 됐어.
그냥 이게 겨울 마녀의 방식이라는 것만 이해하도록 해.
하지만 이 추위는 견디기가 힘들.....
[모르간]
추위 대책 정도는 알아서 생각하도록 해!
.......예를 들어, 단호박 수프 같은 것 말인가요?
통신 장비가 계속 켜져 있었으니까요.
그나저나...
거기까지 직접 가신 이유가 단순히 단호박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...
이유를 물어도 될까요?
좌표의 측량이 필요하기 때문이지.
호오~ 좌표의 측량이라...
준비가 거의 다 된 것으로 봐도 되겠군요.
벌써부터 결과가 기다려지는군요.
우리의 드래군팡으로 말이야!